스피커 8

오디오 이야기 59 - 기본에 충실하라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이후 모든 게 다 급격하게 변하였다. 스마토폰에 연결해서 음질을 좋게하는 유선 헤드폰 엠프들도 다 사라졌다. 무선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대세인 것이다. 애플이 한번 시장을 열여 제끼면 모든 게 그쪽방향으로 쏠리는 추세이다. 오디오 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준다. 요즘은 스피커에 엠프기 다 내쟝되어 나오는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많다. 그중 명기들은 많지않고, 진짜 이거다라는 제품들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왜? 기본에 충실하지 않아서 그렇다. 디지털이 들어간 제품들은 (특히 스피커의 경우) 기본에 충실하기가 힘들다. 디지털은 너무 급변하고 아나로그 제품은 너무 안 변하기 때문에 그 결합이 잘 맞지 않는다. 70년 전 스피커들이 아직도 잘 쓰이고 있고, 진공관 프리. 파워 엠프들이 아직 소리를..

오디오 이야기 53 - 스피커가 가장 중요하다!!

오디오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커이다., 어느 누구도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히지 않는다. 보통 사람의 귀와 가까운 말단의 유닛부터 중요하다고 한다. 스피커는 사람의 귀와 바로 접하는 유닛이기 때문이다. 스피커 다음에는 물론 파워엠프이다. 그렇다고 가장 초반에 있는 음원 (씨디 플레이어, LP 플레이어, 등...)은 중요하지 않은가? 가베지 인 가베지 아웃 인데?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이쯤 되면 다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피커다. 그게 진짜인지 알아보려면, 실험을 해 보면 된다. 스피커가 바뀌면 아무리 막귀도 그나마 알아본다. 물론 시각적 효과도 있지만. 제일 티가 많이 나고, 특히 좋은 스피커를 쓰다가 나쁜 스피커를 시스템에 물려 놓으면 이건 정말 ..

오디오 이야기 35 - 스피커 이야기 첫번째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피커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오디오 예산의 2/3을 스피커에 쏟으라는 조언들도 많다. 하지만 현실은 스피커에 몰빵을 하다 보면 다른 기기들도 그에 맞춰서 가격이 올라가게 되고, 스피커는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맞이하게 된다. 끝없는 지름신의 싸이클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럼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은 역시 음을 내주는 트위터 유닛과 드라이버다. 굳이 한개만을 꼽는다면 중저음을 내주는 드라이버가 가장 장요한 요소이다. 음악의 대부분 소리가 거기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싼 스피커들의 드라이버 유닛 가격을 보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스피커 가격에 비해 너무 말도 안 되게 싸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원 재료값에 비해 스피커 가..

오디오 이야기 31 - 나의 첫 오디오 시스템

어려서 집에 있는 가장 쉽게 접한 오디오(?) 제품은 라디오였다. 아버지가 하나둘씩 사 오신 소형 라디오에서 나는 소리는 별로인 소리도 있었고, 좋은 소리도 있었다. 트랜지스터가 미니멈으로 달린 나만의 FM 라디오를 가지고 정말 신기해서 며칠 동안 틀고 끄고를 반복할 때도 있었다. 어렸을 때 친구네 집에 놀라가면 있는 컴포넌트 시스템은 너무 신기하고 좋아 보였다. 그 후로 이십 년은 족히 지났다. 나의 처음 오디오는 하르만 카르돈 AV 프리엠프, 하르만 카르돈 파워엠프, 스피커는 B&W 602와 씨디가 200장 들어가는 캔우드 시티 플레이어였다. 하르만카르돈 파워엠프는 동네 아는 지인이 빌려준 거였다. 거의 처음 틀어본 음악이 에릭 클립톤의 unpluged 시디였는데 그 소리를 잊을 수 없다. 정말 엄청..

오디오 이야기 14 - 스피커 선택

스피커의 한계는 존재한다. 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꼭 기기들이 많이 있다. 한 세트의 오디오만 있는것이 아니라 스피커, 프리엠프, 파워엠프 등이 종류별로 있다. 왜 그럴까? 일단 스피커만 본다면, 클래식 (대편성, 소편성, 피아노, 보컬 등...), 재즈, 팝, 등에 따라서 어울리는 스피커들이 있다. 브렌드 별로 말하면 날이 샌다. 간단히 말하면 악기가 많은 대편성 오케스트라는 타워형 스피커 (3 way)가 좋다. 2 way나 동축 드라이버는 한 드라이버에서 모든 소리를 내주기는 좀 힘에 붙인다고 할 수 있다. 보컬이나 바이올린 등 작은 연주들에는 동축이나 2way 북쉘브나 타워 스피커가 괜찮다. (싱글 드라이버나 2way도 타워형과 북쉘브가 있을 수 있다.) 왠만한 가격의 타워 스피커를 사서..

오디오 이야기 10 - 스피커 2

스피커는 유닛의 갯수에 따라 2way, 3 way, 등으로 나누고 쉽게 말하면 2 way는 크로스오버(crossover or network)에서 고음과 중저음, 2갈래로 나누는 방식이고 3 way는 고,중,저음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북쉘브스피커는 2way가 많고 타워스피커느 2~3way 방식이 많다. 너무 음을 많이 나누다 보면 네트웩끼리 음이 겹치거나 비어서 음이 좀 새는 느낌도 날 수 있고, 또한 너무 음을 가르다 보면 효율이 떨어질수도 있다. 위의 단점을 극복하려 나온 스피커가 풀레인지(동축) 스피커이다. 스피커 유닛이 하나같이 보이지만 가운데 보이스코일을 넣어 고음을 책임지고, 둘레에 중저음을 내주는 유닛이 있다. 네트웍은 무지 간단해서 (보통 저항과 콘덴서 한개정도) 음손실 및 네트웍 필터로 인..

오디오이야기 09 - 스피커 1

오디오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스피커이다. 스피커는 시스템의 가장 말단에 위치하고 있고 여기서 나온 소리가 바로 사람의 귀에 들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스피커에 돈을 가장 많이 투자하라 한다. 50% 내지 극단적인 경우에는 전체 시스템 가격의 90%를 스피커에 투자하란 말도 있다. 어떤 스피커를 사야하나? 무지 어려운 질문이다. 마치 어떤 신빌을 살까 와 비슷하다. 디자인도 봐야되고, 기능도 보고, 가격, 크기, 시스템과의 매칭 등, 여간 복잡하게 아니다. 여기서는 최대한 간단히 기술하겠다. 첫째, 내 재정에 맞는 스피커를 사야한다. 무작정 비싼걸 들여놓으면 볼때마다 부담되고, 다른 시스템이 스피커를 못 받쳐주는것 같아서 하나둘씩 업그레이드를 한다. 만족이 없어지는 것이다. 재정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

오디오 이야기 01 - 시작하며

예전 필자가 학생때 수험생의 사대악적은 술, 담배, 당구, 여자였었다. 현재 성인 남자들의 세상 나쁜 삼대 취미는 자동차, 카메라, 오디오라고들 한다. 그밖에 골프, 낚시, 게임 등이 있을 것이다. 자동차, 카메라, 오디오의 취미로써 공통점을 본다면 바꿈질이 심하다는 것이다. 즉 돈이 많이 든다. 모두 온라인 동호회와 모임에 관련되서 같이 나누며 남에게 과시하는 면모가 아주 크다고 본다. 본인의 만족과 남에게 과시하는 데서 오는 비교적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단, 꼭 그러한 만족감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다. 다른 취미는 차치하고, 오디오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 헛되다는 것이다. 어느 회장이 오디오를 수십억원 가량 구매하고 창고에 쌓아 놓았다는 이야기는 오디오병의 일면을 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