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3

오디오 이야기 42 - 오디오의 수명?

모든 삼라만상이 그러하듯이 오디오도 수명이 있다. 어떤 임계점이 지나가면 슬슬 소리가 왜곡되고 (작아지거나, 험이 발생하고, 주파수가 왜곡되거나 소리가 아예 안 나온다) 사망이 이른다. 오디오가 아프거나 사망하는 것은 좀 다르게 봐야 한다. 너무 많은 케이스들이 있어서 일일이 나열하긴 힘들지만 간단하게 알아보자. 시디 플레이어: 보통 트랜스포트의 시디 픽업이 죽는경우가 많다. 점점 씨디의 트랙을 인식못하거나 스킵하고, 급기야는 씨디 자체를 인식 못한다. 소리의 왜곡은 파워단의 콘덴서나 신호단의 콘덴서 노화다. 또한 버튼을 컨트롤하는 펌웨어가 죽기도 한다. 프리엠프: 소리의 왜곡은 콘덴서 노화가 주원인이다. 특히 클래스 A 방식. 셀렉터의 오류로 소리가 안 나오거나, 볼륨의 노화로 지지직거리는 소리도 난다..

오디오 이야기 28 - 오래된 오디오, 그렇다면.

오디오도 나이를 먹는다. 오래된 오디오는 아무래도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럼 얼마나 쓸 수 있고 어떻게 해야 하나? * 스피커: 트위터는 금속 돔 주변 댐핑 재료의 경화나 실크 돔의 삮음, 경화 등을 들 수 있다. 찰랑찰랑해야 하는 트위터가 딱딱하고 둔탁한 소리로 변한다. 우퍼 콘지를 이어주는 고무가 경화되거나 삭아서 구멍이 난다. 고무 엣지가 아닌 경우에도 스피커 콘지의 댐핑이 달라지면서 쫀쫀한 저음이 줄어든다. 크로스오버 안의 콘덴서 노화로 필터 기능이 떨어지고 정확한 주파수 나눔이 모호해진다. * 씨디 플레이어: 트랜스포트 메커니즘이 맛이 가거나 레이저 출력이 약해져서 씨디를 잘 못 읽는다. 콘덴서의 경화로 소리가 둔탁해진다. 파워 쪽 콘덴서의 경화는 콘덴서 값을 올리거나 떨어뜨려서 필터링 기..

오디오 이야기 26 - SMD 기술의 적용

SMD란 기존 크기의 전기전자 소자를 작게 만들어 PCB (Printed Circuit Board) 기판 위에 납땜을 할 수 있게 만든 부품들을 말한다. 효율이 좋고 전력 소모도 적어서 작은 레벨의 오디오 신호를 처리하기에는 제격이다. 개인적으로 포노 프리엠프에 완전 딱인 방식이다. 또한 프리엠프에도 적용되어 오디오 신호의 저항도 낮추고, 경로도 짧게 만들어주며 아주 많은 장점들이 있다. CD 플레이어 및 ADC에도 다 SMD 방식이다. 거의 모든 오디오 기판안에 들어간다. 문제는. 소자가 작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내구성에 있어서 약하고 고장이 나면 수리하기가 아주 불편하다. 기판 자체를 다 바꾸는 편이 나을 때도 있고, 그러느니 그냥 내다 버리고 하나 다시 사는 게 빠를 때도 많다. 그리고 파워엠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