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A to Z/Science News 6

집단 면역에 대한 잘못된 믿음

코로나 바이러스의 방역과 대응 방안을 이야기 할 때 집단 면역 herd immunity 에 대해서 많이 말합니다. 집단 면역은 상당수의 인구 비율이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짐으로 전염병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집단 내 다수의 사람들이 감염이나 예방 접종을 통해 면역을 가진다면 병의 전파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추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집단 면역은 광범위한 예방 접종의 바람직한 결과로 논의 됩니다. 인구의 상당 비율이 예방 접종에 의해 면역을 가진다면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쉽게 말해 전염병에 취약한 사람들이 병원균과 접촉 할 위험을 줄여준다는 말입니다. 이번에 (10/21/2020) Nature 학술지에 보도된 뉴스에 따르면 공중 보건 전문가..

유명 의학저널, 트럼프 저격

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이라는 유명 의학 저널의 에디터 34명이 'Dying in an Leadership Vacuum' 이라는 제목으로 에디토리얼을 발표했네요. 뉴욕 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In a First,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Joins Never-Trumpers) 34명 에디터 중 33명이 미국인이라고 합니다. 이 저널은 200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의학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데 이런 정치적인 발언은 이 저널 역사랑 처음이랍니다. 코로나 19가 의도치 않게 각 나라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미국은 코로나 대응 실패인게 분명합니다만, 트럼프 대통령만 인정하고 있지 않죠..

비만, 코로나 더 조심해야하는 이유

코로나, 뚱뚱한 사람은 더 위험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는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아직도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놈의 SARS-CoV-2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몸 속에서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증상이 아주 다양하지요.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 하다고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한 얘기지만 걸리지 않는것이 최선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코로나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 방역 시스템이 워낙 월등하고 기본적으로 시민 의식이 높아 방역 수칙을 잘 지키기 때문이겠지요. 또 하나 생각해 보자면, 비만율이 높지 않아서 일까요? 성인 비만율이 40%에 달하는 미국에서 코로나는 엄청난 사망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만, 당뇨, 고혈압을 포함한 여러..

머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염두해 두어야 할 것들

요즘 코로나19 백신개발이 한창이고 곧 그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9월24일) 뉴스에 보니 영국에서는 내년 1월 인체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염시켜서 백신 테스트를 하는 휴먼 첼린지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백신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테스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만 해도 오싹하네요. 휴먼 챌린지에 대한 찬반 논란은 우선 뒤로 하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백신 개발에 대한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 좀 살펴보겠습니다. 학술지 네이쳐 Nature 에 9월 25일 게재된 뉴스입니다. 뉴스 제목은, COVID-vaccine results are on the way — and scientists’ concerns are growing 입니다. Moder..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원인은 인터페론 부족?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의 감염으로 인한 결과는 개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럼 왜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이 있을까? 단순히 또는 막연히 약한 면역력 때문이라 생각해 왔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란 쉽지 않았는데 오늘 9월 24일자 사이언스 Science 학술지에 실린 논문 (Auto-antibodies against type I IFNs in patients with life-threatening COVID-19)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중증 폐렴으로 이어지는 원인 중 하나는 인터페론의 부족이라고 발표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중증질환자 987명 중 최소 101명에게서 인터페론차단 항체, IgG auto-Abs,가 발견되었다. 이 항체는 시험관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코로나 펜테믹에 따른 사산률 증가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전 세계의 경제를 비롯한 거의 모든 분야에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산전 관리를 받지 못한 임산부의 사산율이 크게 증가하였다는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도대체 이 코로나와의 싸움이 언제쯤 끝날지 답답하네요. 저명 학술지 Nature.com에 실린 9월 15일자 기사, Stillbirth rate rises dramatically during pandemic,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보고에 따르면 바이러스 유행병이 시작된 이래로 아기가 자궁에서 죽어 사산으로 끝나는 임신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일부 국가에서 격리 및 의료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임산부가 치료를 잘 받지 못했고 그 결과 사산으로 이어질 수있는 합병증을 놓쳤을 것이라고 말한다. "CO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