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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테믹에 따른 사산률 증가

테니스쉰동 2020. 9. 17. 12:30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전 세계의 경제를 비롯한 거의 모든 분야에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산전 관리를 받지 못한 임산부의 사산율이 크게 증가하였다는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도대체 이 코로나와의 싸움이 언제쯤 끝날지 답답하네요. 

저명 학술지 Nature.com에 실린 9월 15일자 기사, Stillbirth rate rises dramatically during pandemic,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보고에 따르면 바이러스 유행병이 시작된 이래로 아기가 자궁에서 죽어 사산으로 끝나는 임신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일부 국가에서 격리 및 의료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임산부가 치료를 잘 받지 못했고 그 결과 사산으로 이어질 수있는 합병증을 놓쳤을 것이라고 말한다. 

 

"COVID-19로부터 임산부를 보호하려고 하면서 의도하지 않은 사산을 유발 한 것입니다."라고 애들레이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의 조산 전문의 인 Jane Warland는 말한다. 

 

The Lancet Global Health에 발표된 네팔 전역의 9 개 병원에서 출산한 20,000 명 이상의 여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사산은 3월 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가 폐쇄되기 전 출생 1,000 명당 14 명에서 5월 말에는 1,000 명당 21 명으로 5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주산기 역학자, a perinatal epidemiologist인 Ashish K.C.와 그의 동료가 이끄는 이 연구는 KC는 병원 출산 중 사산 비율의 증가는 COVID-19 감염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펜데믹이 일상적인 산전 관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결과 일 수 있다고 본다. 대중 교통이 부족하여 의료 시설에 갈 수 없었거나 산전 예약이 취소 되었을 경우,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 될까봐 병원을 피하면서 산전 관리를 잘 받지 못한 결과일것이라 예상한다. 

 

런던에있는 대형 병원의 출생 데이터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7월에 런던 대학교 세인트 조지의 산부인과 의사 인 Asma Khalil과 동료들은 세인트 조지 병원의 사산 발생률이 2019 년 10 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000 명당 2.38 명에서 거의 4 배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월과 6월 중순 사이에 출생 1,000 명당 9.31 명으로 증가했다.

 

인도의 4 개 병원도 국가 폐쇄 기간 동안 사산률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네팔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병원에서 출산한 여성은 더 적었다. 매월 사산 및 영아 사망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또한 펜데믹 기간 동안 사산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감지했다.

 

펜데믹이 닥쳤을 때, 산부인과 전문 기관은 임산부의 보호차원에서 일부 산전 검사를 원격 예약으로 대체 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원격 진료로는 혈압 측정이나 태아의 심잠박동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고위험 산모를 놓쳤을 수 있고 첫 산모의 경우 비정상적인 느낌을 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산의 위험이 더욱 컸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이 임산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병원 출산 외에 집이나 소규모 시설에서 출산 한 산모의 결과를 조사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