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의 한계는 존재한다.
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꼭 기기들이 많이 있다. 한 세트의 오디오만 있는것이 아니라 스피커, 프리엠프, 파워엠프 등이 종류별로 있다. 왜 그럴까?
일단 스피커만 본다면, 클래식 (대편성, 소편성, 피아노, 보컬 등...), 재즈, 팝, 등에 따라서 어울리는 스피커들이 있다. 브렌드 별로 말하면 날이 샌다.
간단히 말하면 악기가 많은 대편성 오케스트라는 타워형 스피커 (3 way)가 좋다. 2 way나 동축 드라이버는 한 드라이버에서 모든 소리를 내주기는 좀 힘에 붙인다고 할 수 있다. 보컬이나 바이올린 등 작은 연주들에는 동축이나 2way 북쉘브나 타워 스피커가 괜찮다. (싱글 드라이버나 2way도 타워형과 북쉘브가 있을 수 있다.)
왠만한 가격의 타워 스피커를 사서 듣다보면 좀 쌈빡한 2 way 북쉘브 스피커를 좋은 스피커 스탠드에 놓고 듣고 싶다. 또 2 way 북쉘브를 계속 듣다보면 베이스가 부족한것 같기도 하고, 소리가 좀 딸리는 느낌도 나고...또다시 좋다는 고가의 타워 스피커로 간다. 이게 몇번 반복되면 주머니도 가난해진다.
베이스 드라이버도 그 크기에 따라 저음을 내주는 한계가 있다. 베이스 드라이버의 크기와 스피커의 부피가 베이스 음의 척도이다. 기본적으로 5.25인치보다 작으면 베이스음은 좋지않다. (거의 50Hz 이하를 내지 못한다.) 베이스가 적다보면 스피커 음이 만족스럽지 않다. 따라서 북쉘브이던 타워이던 기본적으로 베이스 드라이버의 크기는 중요하다.
트위터는 보통 1인치정도 하는데, 제품에 따라서 천차만별소리가 난다. 유닛 가격도 1불짜리부터 수천불짜리도 있다. 너무 싼 유닛은 귀청을 괴롭히는 소리를 내준다. 재질도 많은데, 특별히 사용자가 신경 쓸 사안은 없는듯 하다. 단, 유닛의 돔을 손으로 만지거나 누르지 말자. 특히 아이들이 잘 그러다가 금속 돔을 찌그러뜨린다.
스피커는 오디오중 가장 중요한 유닛이다. 과장해서 오디오 전제 구매 금액의 90%를 스피커에 쓰라는 사람도 있다. (필자는 50% 선에서 이보다 더 쓰라고 권하고 싶다.) 쉬운 방법은 구매전에 후기를 엄청 많이 보라는 것이다. 허무한 결론이지만, 구매 가능한 금액을 정하고 남들이 좋다는거 사면 된다. 청음해 보고 사는 방법은 위험할 수 있다. 오디오 가계에서는 다 좋은 소리가 나기 때문이고 상당히 그때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스피커를 결정할수 있기 때문이다. 어김없이 지름신은 그 틈을 노려서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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