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파워, 스피커, 시디 플레이어, 각종 선재들 말고도 오디오는 액세서리들이 많이 있다.
이 또한 하나둘씩 사다 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기본 주력기기에 주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성능 측면에서 만족감이 가장 크다.
아무리 악세사리들이 좋아도, 오디오 기본 기능의 소리가 좋아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악세서리로는 진동을 흡수하는 스파이크나 패드 등이 있다.
당연히 외부 진동으로부터 기기를 고립시키려는 것이 목적이고 기기 자체의 진동도 잡아준다.
하지만 일반인의 시스템에서 보통사람의 귀로는 그 효과가 식별되지 않는다.
자기만족일 경우가 크다.
너무 비싼 스파이크 가공품을 시각적 효과 외에 다른 효과를 크게 기대해서는 안된다.
일단 보기에 좋고 안정감있다. 그게 가장 큰 효과다.
그밖에 진동패드들도 실제로 진동의 감소를 유도하고 그에 따른 음질 향상을 정말 미비하다.
제품을 배치함으로써 그냥 오디오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생각하자.
자기만족이다.
스피커 스파이크나 흡진재 (고무판 비슷)는 층간소음 문제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저역대를 울릴 때 그렇다.
하지만 소리를 크게 하면 그 자체로 층간소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스피커 스파이크가 음량이 커지면 그 역할이 감소한다.
스피커 스파이크는 프리나 파워에 들어가는 스파이크보다는 직접적으로 효과적이다.
시디 플레이어나 엘피 플레이어에 들어가는 스파이크는 역시 도움이 된다.
큰 진동에 대해서 튀는 걸 방지해 주고 엘피 플레이어는 자체 방진시스템이 미비함으로 그 효과가 더 좋다.
비싼 스파이크가 더 좋은 것은 아닐 수 있다. 그저 개인적인 견해는 기기와 그라운드의 접촉면을 최소화해주면 된다.
그밖에 스피커를 돌 위에 올려놓고 (주로 대리석) 스파이크를 쓰는 사람들도 많다. 개인적인 생각은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음도(특히 베이스) 안정감 있고, 시각적 효과도 좋다. 또한 비슷한 원리로 북 쉘브 스피커 스탠드는 묵직한 걸 선호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액세서리는 음질을 좋게 해주지는 않는 대신 오디오가 가지고있는 능력치를 최대화시켜준다.
또한 시각적인 효과가 실제 음질의 개선보다 많은 편이고 (일반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가격의 액세서리는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적당한 액세서리의 장착은 오디오 생활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인 것 같다.
'취미이야기 > 오디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디오 이야기 29 - 나는 막귀인데... (2) | 2021.04.30 |
---|---|
오디오 이야기 28 - 오래된 오디오, 그렇다면. (0) | 2021.04.29 |
오디오 이야기 26 - SMD 기술의 적용 (0) | 2021.04.08 |
오디오 이야기 25 - 휴대용 시스템 / 블루투스 헤드폰 (0) | 2021.03.13 |
오디오 이야기 24 - 빈티지 오디오 / 구입경로 (0) | 2021.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