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오디오의 구입은 대충 세 가지 경로가 있다.
1. 샵에서 산다.
가격은 비싸지만 괜한 믿음이 간다.
그렇다고 품질을 100% 확인할 수 없다.
그냥 괜찮은 부품으로 수리했을 가능성이 크고, 비싸고 좋은 부품을 썼을 리는 없다.
구입이 쉽고 용이하다.
고장시 AS를 받기 비교적 용이하다.
2. 개인에게 구입한다.
가격은 좋을 수 있다.
품질은 잘 모른다. 일단 잘 동작하고 있다면 괜찮다.
개인이 손을 댔다면 좋은 부품을 넣었을 수도 있다.
구입이 쉽지 않고 주로 인터넷 장터를 이용한다.
고장 나면 난감하다.
3. 미국, 홍콩, 유럽, 등에서 직구한다.
이베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직구한다.
배송 중 잘못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가격의 측면에서는 최고다.
거의 손보고 수리를 해야 한다. 직접 하거나 아님 샵에 맞긴다.
잘못 구입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수리가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리턴은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된다.
일단 초보분들은 샵에서 사시라는걸 권한다. 돈 좀 더 내고 신뢰를 사는 것이다.
물론 샵이라고 100% 믿을 수는 없다. 복불복일 수도 있는데, 비즈니스를 하사는 사장님의 마인드는 다 비슷하다.
그리고 어떤 경로로라도 가격을 대충 알고 가면 좋다. 바로 사지 말고 가격을 검색하라.
개인 거래도 괜찮을 수 있다. 빈티지 오디오는 중고차와 같다. 언제 고장 날지 모르고 또 고장이 안 날 수도 있다.
너무 비싼 걸 사는 것은 위험성 측면에서 좋지 않다.
고수는 직구한다. 그리고 부품을 다 본인의 입맛대로 업데이트한다. 물론 복불복이다. 실수도 발생하고 쉽핑 중에 망가지기도 한다. 요즘은 글로벌 한 마켓이 구성되어 직구가 답이긴 하다. 간단한 영어 몇 줄이면 된다.
가장 무서운 건 지름신이고 바꿈질이다. 이보다 더 큰 오디오의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다음 순위는 와이프)
구입 후 최소한 3~5년을 같이 살 거라고 맘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바꿈질은 심지어 2주 만에 하는 사람들도 빈번하다.
잦은 바꿈질은 오디오 생활을 피폐하게 만들고, 기기에 대한 깊은 이해도 방해한다. 특히 빈티지 오디오에 있어서는 더 하다.
마지막 당부는 사기 전에 인터넷을 찾아보고,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사고 난 후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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