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오디오의 소스 파트는 거의 디지털 방식이다.
mp3 파일을 비롯해서 오디오 스트리밍 등 모든 것이 디지털이다.
이제 심지어 파일에서 오디오를 재생하는 방식조차 구식이 되어가는 추세이다.
오디오 스트리밍은 데이터 이동속도의 한계상 음질이 파일을 재생하거나 cd플레이어를 재생하는 방식보다 좋을 수가 없다. 소스의 음질이 좋지 않으면 당연히 엠프나 스피커도 그리 좋을 필요가 없다. (garbage in barbage out)
그래서 고가의 오디오에는 씨디플레이어와 레코드 플레이어 정도만이 음원의 소스 기기로 사용된다.
또한 간간히 고가의 튜너 (라디오)를 쓰기도 한다.
핸드폰은 아주 훌륭한 음원소스 기기 중의 하나이다.
많은 이들이 핸드폰에서 음악이나 유튜브를 감상한다.
일반적인 유저는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감상한다.
이어폰보다 한단계 위가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헤드폰이 아무래도 내장된 스피커가 크기 때문에 (그냥 일반적으로), 소리가 더 좋다.
하지만 블루투스라는 한계때문에 음질은 선이 달린 유선 이어폰보다 좋을 수는 없다.
따라서 핸드폰에 직접 연결되는 휴대용 헤드폰 엠프를 유선 헤드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최대의 음질을 보장한다. 요즘 적당하 가격의 휴대폰 연결 가능한 엠프의 춘추전국시대이다. 웬만하면 가격 대비 성능들이 다 좋다.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헤드폰보다 유선 헤드폰이 가격대비 성능이 월등하다.
하지만 불편하다.
무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몇번 써 보면 유선이 그리 불편할 수 없다.
그냥 앉아서 헤드폰으로 음악감상을 할 시간들도 많지 않아서, 운동하거나 돌아다니면서 음원을 듣는 경우가 많다.
유선은 이런 측면에서 거의 쥐약이다.
가장좋은것은 이것저것 다 구비해 놓고 자기 필요할 때에 맞춰서 쓰는 것이다.
이는 또한 나의 미니멀리즘에 위배된다.
휴대기기나 핸드폰에서 좀더 좋은 음악을 듣고 싶다면, 나의 간단한 추천은 일단 적당한 가격의 (이어폰이 아닌)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해보자. 그만으로도 신세계가 열린다.
거기서 만족이 안된다면 헤드폰엠프와 유선 헤드폰으로 가면 된다.
헤드폰 시스템의 세계도 심오하고, 한번 빠져버리면 돈도 많이 든다.
집에 모셔놓는 오디오 시스템보다 휴대가 가능하고 사용할 시간이 된다면 헤드폰 시스템이 훨씬 실용적이고 효율적일 수도 있다.
그렇게 오디오 기기들은 하나둘씩 집에 싸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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