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삼라만상이 그러하듯이 오디오도 수명이 있다. 어떤 임계점이 지나가면 슬슬 소리가 왜곡되고 (작아지거나, 험이 발생하고, 주파수가 왜곡되거나 소리가 아예 안 나온다) 사망이 이른다. 오디오가 아프거나 사망하는 것은 좀 다르게 봐야 한다. 너무 많은 케이스들이 있어서 일일이 나열하긴 힘들지만 간단하게 알아보자. 시디 플레이어: 보통 트랜스포트의 시디 픽업이 죽는경우가 많다. 점점 씨디의 트랙을 인식못하거나 스킵하고, 급기야는 씨디 자체를 인식 못한다. 소리의 왜곡은 파워단의 콘덴서나 신호단의 콘덴서 노화다. 또한 버튼을 컨트롤하는 펌웨어가 죽기도 한다. 프리엠프: 소리의 왜곡은 콘덴서 노화가 주원인이다. 특히 클래스 A 방식. 셀렉터의 오류로 소리가 안 나오거나, 볼륨의 노화로 지지직거리는 소리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