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이야기/오디오

오디오 이야기 61 - 오디오 시작은 점점 몰락하고

테니스쉰동 2024. 8. 13. 00:25

Zu Audio 드라이버로 만든 DIY 스피커 - 재료만 있으면, 다시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오디오 시장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주 싼 오디오 아니면 점점 더 비싸지는 오디오 시장입니다.

 

예전에는 이삼백만원이면 정말 괜찮은 풀레인지 스피커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팔구백만원으로 가격이 확 뛰었습니다.

 

파워엠프나 인티 엠프도 이삼백으로 괜찮은 걸 샀었는데 이제는 역시 육백-팔백정도로 엄청 올랐습니다.

 

그에 비해서 싼 오디오는 불루투스 내장 스피커로 한 삼사만원이면 삽니다.

 

근데 요즘 몇천만원으로 오디오 사는 사람은 거의 없어져 갑니다.

정말 시장이 완전 쪼그라 들어서 이제는 거의 망하는 분위기입니다.

흡사 필름 카메라라 망하고  DSLR이 창궐하다가 요즘 거의 다 망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일단 당장 대안은 빈티지 오디오 라 할 수 있는데,

빈티지 오디오도 경기의 후퇴와 관심의 부족으로 떨어진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저는 빈티지 애호가로서 가슴 아프지만 그게 대세입니다.

한때는 빈티지는 재테크도 된다고 위로를 삼았는데,

사실 재테크를 하려면 주식을 사야 하고,

그냥 작은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장 비싼 가격에 사지 않는 이상,

감가상각은 그래도 덜 한 편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오디오를 틀어봤는데, 파워 컨디셔너 디스플레이가 고장 나 있었습니다. ㅜㅠ

저게에 있어서는 시간이 좀 없었던 게 가장 오디오랑 멀어진 이유인데,

망해가는 오디오 시장에 관한 것은 확실히 고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건 고가의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 구입인 것 같습니다.

지금 20불 안 되는 제품을 쓰고 있는데,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