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이야기/오디오

오디오 이야기 51 - LP 카트리지 에 관한 고찰

테니스쉰동 2023. 4. 3. 05:29

Ortofon Cadenza Red 카덴자 라인중 가성비가 좋다.

레코드판에 사용되는 부품 중 보통 전축바늘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명칭은 카트리지다.

카트리지는 MM형과 MC 형이 있는데, MM형이 초보용이라면 MC 형은 중, 상급용이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그냥 대충 말하자면 그렇다)

 

카트리지는 캔틸레버와 스타일러스가 핵심 부품 중 하나인데, 캔틸레버는 얇은 대이고 스타일러스는 대 끝에 달린 아주 작은 침 같은 거다. 이것이 레코드의 골을 긁으면서 떨리는 신호를 캔틸레버 끝에 있는 코일이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주어서 증폭을 통하여 프리엠프에 전달되는 것이다.

 

카트리지도 빈티지와 현대형으로 나뉘는데, 빈티지 카트리지에 속하면서 인기 있는 대상은 손에 꼽는다.

대표주자는 Ortofon SPU serie s나 독일의 EMT series 정도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50-70년 지난 바늘들은 성할 리가 없다. (댐퍼의 경화, 캔틸레버나 스타일러스의 노화 등...)

전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한두 개 소장은 좋지만 주력 기기로 사용하기에는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

 

그렇다면 너무 오래된 것 말고, 스테레오 오디오의 전성기 조금 이후에 나온 제품들은 어떨까?

여기에도 조금 전설의 기기들이 포진하고 있다.

 

또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즘 카트리지 제품들이 필자의 의견으로는 성능면에서 훨씬 좋다.

마치 프리엠프에서 빈티지와 현대제품을 비교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이다.

(이건 좀 과장이다. 현대 프리엠프의 발전이 예전제품에 비해 훨씬 더 눈부시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싸다.

 

다시 정리하자면,

입문자가 턴테이블을 쓰려하면, MM형으로 입문하여 즐기고,

중상급자는 MC형 요즘 카트리지들이 성능면에서 (아니면 가성비) 빈티지에 비해서 훨씬 좋고,

빈티지를 선호하거나 궁금하면 한두 개는 사서 해보시면 좋다. 하지만 주력기기로는 비추다.

 

또한 추세중 하나가 아날로그 소자인 요즘 MC 카트리지의 감가상각이 꽤나 심해진 편이다.

신제품 출시 후 5~10년만 기다리면 꽤나 좋은 가격에 카트리지를 즐길 수 있다.

 

기다린다기보다 선택한다는 어감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