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이야기/오디오

오디오 이야기 10 - 스피커 2

테니스쉰동 2020. 9. 29. 08:32

스피커는 유닛의 갯수에 따라 2way, 3 way, 등으로 나누고 쉽게 말하면 2 way는 크로스오버(crossover or network)에서 고음과 중저음, 2갈래로 나누는 방식이고 3 way는 고,중,저음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북쉘브스피커는 2way가 많고 타워스피커느 2~3way 방식이 많다. 너무 음을 많이 나누다 보면 네트웩끼리 음이 겹치거나 비어서 음이 좀 새는 느낌도 날 수 있고, 또한 너무 음을 가르다 보면 효율이 떨어질수도 있다.

 

위의 단점을 극복하려 나온 스피커가 풀레인지(동축) 스피커이다. 스피커 유닛이 하나같이 보이지만 가운데 보이스코일을 넣어 고음을 책임지고, 둘레에 중저음을 내주는 유닛이 있다. 네트웍은 무지 간단해서 (보통 저항과 콘덴서 한개정도) 음손실 및 네트웍 필터로 인한 음이 겹치거나 비는 현상도 최소화 한다. 동축 스피커의 좋은점은 개인적으로 소편성 음악이나 보컬이 탁월한것 같다. 베이스가 약해질수도 있어서 큰 박스 (인클로우저)에 담거나 하여 세심한 신경을 더 쓴다.

 

이미 스피커가 있다면 봐야할 사양이 출력, 임피던스, 와 효율 정도가 되겠다.

출력은 아주 작은 파워엠프에 큰 스피커를 물리거나 그 반대의 현상이 아니면 큰 신경쓸필요 없다. 파워엠프의 용량과 스피커의 용량이 비슷하며 된다. 두 기기간에 너무 큰 차이만 나지 않으면 된다.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4, 8, 12, 16오옴들로 나눠지는데 작아질수록 전류가 많이든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효율 스피커일 경우에는 높은 임피던스 값을 갖게 된다. 보통 8오옴을 많이 쓴다.

감도는 쉽게 말하면 같은 에너지를 들였을때 소리가 얼마나 크게 나오냐이다. 고 효율의 스피커는 작은 엠프로도 소리를 잘 낼수있고 저효율의 스피커는 엠프가 좀 용량이 크고 좋아야 한다. 그래야 충분히 소리를 잘 드라이브 할 수 있다. 무리없이 쉽고 편한 소리가 나온다.

 

보통 파워는 50-200W 사이이고, 임피던스는 8오옴, 감도는 86-92dB 사이가 대부분 스피커들의 사양이다. 잘 모르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엠프에 물리면 된다. 아주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소리는 대충 난다. 하지만 이 세가지 사양의 숫자를 보고 파워엠프와 연결하면 훨신 안정감있게 안심하고 들을 수 있다. 안심하시라, 일반적인 가정용 오디오는 숫자가 약간 안맞는다고 절대 터지지 않는다.

 

부담없이 시작하기는 북쉘브 타입의 2 way 나 동축을 추천한다. 부피가 작고 배치의 용이성이 있으며 소리 날거 다 난다. 다. 착생위 말고 거실 바닥에 놓을 경우에는 스텐드가 꼭 필요하다. 듣는사람의 귀높이에 트위터 (고음유닛)이 오는건 기본이다.

 

결론은 항상 비슷하다. 스피커를 이미 가지고 계신분은 사양을 한번 보시고 약간의 공부를 해 보시고 들으시면 좋고, 새로 구입하시려면 주어진 예산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다는 스피커를 사면된다.

 

필자의 경우, 수십년 오디오생활중 가장 좋았었던 소리는 맨 처음 구입한 중고 스피커에서 나온 음악소리(팝송)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