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그레이티드 엠플리파이어를 인티엠프라고 줄여서 들 명명한다. 인티엠프는 프리엠프와 파워엠프가 한 인클로우져 (박스) 안에 들어있는 기기를 일반적으로 말한다. 괜히 프리엠프 + 인터커낵터 (기기간 연결선) + 파워엠프 이렇게 할게 아니라 한박스로 간단하게 가는것이다. 발상이 참 깔끔하다.
유래는 알수없으나 어쩌면 인티엠프가 먼저 탄생하고 그 후에 프리와 파워엠프로 나눠졌을 수도 있다. 왜? 프리엠프는 간단히 구현할수도 있고 복잡하게 몇단계로 구현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구현된 프리엠프는 그냥 임피던스가 맞춰진 음원에서 오는 신호의 크기만 조절해서 파워엠프 단으로 넘기면 된다. 보통 저렴하거나 적당한 인티엠프의 프리엠프 파트는 거의 미니멀리즘이 함유된 설계가 많다. 파워서플라이도 박스 안에서 공유를 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인티엠프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는 오케스트라나 대편성을 들을때 악기간의 분리도와 음장감이 좀 뭉개진다는 소리들을 하곤 한다.
일단 초보자에게는 아주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의 인티엠프도 있지만 이또한 끝도없이 비싼것들도 많다. 비교적 간단하고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은만큼, 책상에 놓고 북쉘브 스피커를 운영하면서 노트북을 음원기기로 써도 되고 거실에 깔끔하게 놓거나 침실에 놓아도 좋다. 블루투스 수신기를 달아서 핸드폰에 연결해 들어도 좋다.
초반에 언급했던 바와같이, class D 형삭의 인티엠프는 정말 크기가 작기때문에 일단 부담이 없다. 그밖에 한 박스안에 씨디 플레이어까지 들어가있는 제품도 회사별로 출시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씨디플레이어를 좀 덜 쓰는만큼, 그냥 인티엠프+DAC (Digital toAnalog) 변환기가 내장된 인티엠프들이 대부분이다. 인티엠프 제품을 좀더 고급형으로 프리, 파워로 분리해 나오는 제품들이 있는데,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이를 알아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인티엠프를 쓴다해서 오디오를 좀 덜 즐긴다면 절대 오산이다. 음장감이나 각기의 선명도는 일단 구별하는사람이 많지않고 소리가 내 귀에 좋다면 좋은 것이다. 간단하고 편리하며 가격까지 착한 인티엠프가 정말 오디오 시작의 문턱을 낮출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례로 오디오의 본고장 영국에는 집집마다 인티엠프를 많이 사용하고, 저렴하지만 일상에서 아주 실용적으로 쓰인다.
오디오와 블루투스를 이용해 연결후 나는 소리와 핸드폰 스피커에서 나오는 같은 유튜브 소리를 비교해보면 처음 몇주는 신세계가 열리리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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