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복각 오디오는 유명회사 제품을 베낀 중국산이라 볼 수 있다.
웨스턴 일랙트릭 복각 혼이나 드라이버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산 유명 제품을 복각한 오디오를 살 가치가 있는가?
자기가 오디오에 있어서, 실용주의자이고 가성비를 따지며 남의눈을 의식하지 않으면 괜찮은 딜이라고 본다.
이에 반해, 오리지널 제작자의 창작성과 브랜드의 가치를 중시한다면 당연히 사지 말아야 한다.
필지는 젊었을때는 후자였으나 지금은 좀 전자 쪽에 가깝다.
자기만 괜찮으면 된다는 논리다.
복각 제품중 가장 만만한 것이 프리엠프다.
스피커는 배송비가 많이 들어서 이윤이 작고 시디플레이어는 그 수요가 작아져서 복각의 마진이 잘 남지 않으며 프리나 파워엠프가 가장 만만하다.
파워엠프는 약간 복각제품에 대한 불신이 있어서, 가장 위험성이 적은 것이 프리엠프다.
MBL과 FM Acoustics 제품이 유명하고 리뷰도 좀 있는 편이다.
물론 오리지널 회로와 100% 동일하지는 않고, 부품도 다르다.
90%만 비슷해도 꽤나 잘 만든 편이다.
지금 파는 제품들은 사실 엄청 잘 만든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을 사서 그냥 듣거나, 다시 좋은 부품으로 교체해가며 소리를 비교하는 맛이 있기도 하다.
오디오 미니멀 리스트를 지향나는 나로서는 한번 사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참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수요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가격은 꾸준히 오른 편이다.
단 오디오 초보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경험자들이 옵션으로 타는 테크트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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