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이야기/오디오

오디오 이야기 18 - 빈티지 오디오

테니스쉰동 2021. 1. 1. 04:33

 

골동품의 경우에는 보통 50년이상 되야 가치를 가지게 되는데, 빈티지 오디오의 정확한 개념은 없다. 오래된 오디오를 그냥 빈티지 오디오라 부른다.

 

오래된 스피커, 프리엠프, 파워엠프, lp 플레이어 등이 빈티지 오디오에 속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오래됬다고 다 빈티지 오디오로써 가치가 있는가? 물론 절대 아니다.

잘 모른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특정 모델이 빈티지로써 가치가 있는지 살피면 된다. 거의 모든것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낼 수 있다.

 

간단한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스피커:

빈티지 스피커로써의 가치가 있는것은 몇종류 없다. 탄노이, 알택, 클립쉬, 어쿠스틱 에너지, 웨스턴 일랙트릭, JBL, 로저스 등이 있고 이중에서도 특별한 제품만이 가치를 인정받는다.

 

*프리엠프:

빈티지 프리엠프는 거의 좋은 것들이 없다고 보면 된다. 마란쯔와 메킨토시 정도가 비교적 보편적으로 유명하다.

 

*파워엠프:

영국제 진공관 엠프들과 소수의 미국제가 이에 속한다. 리크, 쿼드, 마란쯔, 매킨토시, 로저스, 등이다.

 

* LP 플레이어:

대표선수로써 가라드나 토렌스 정도이다. 암대와 카트리지는 또 ortofon이나 다른 브렌드들이 많이 있다.

 

주로 영국이나 미국제품을 다루었고, 독일이나 다른 제품은 잘 모르는 관계로 제외하였다.

 

빈티지 오디오의 단점은, 

1. 구입시 바가지를 쓰기 쉽다.

2. 오래되다 보니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3. 수리나 업그레이드시 잘못 부품을 쓰면 소리가 변하거나 가치가 떨어진다.

4. 모양이 대부분 좋지않고 구리다.

5. 비교적 가격이 비싸고 가정성비가 좋지않다.

 

물론 장점도 있다.

1. 엄청 희귀하고 유니크 한 제품들이 주는 시각적이나 음향적 만족도가 있다. 

2. 수십년전 기기 소리가 이렇게 좋다는데 놀란다.

3. 제품에 따라 구입시보다 가격이 올라간다. 보통 감가상각은 없다.

 

빈티지 제품을 전혀 모르고 빈티지 오디오를 도전하면 골치아프고 금전적으로 많은 손해가 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모던 오디오를 충분히 접하고 빈티지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용적인 측면이나 가성비에 있어서는 빈티지는 거의 꽝이다.

 

다음 글 부터는 빈티지 오디오를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다.